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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외로워요” SNS 대신 AI챗봇에 빠진 10대....중독 우려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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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영화·게임 주인공과 대화
챗봇 플랫폼 ‘캐릭터AI’ 인기
“지나치면, 역효과 부작용 염려”


매일경제

소셜미디어 대신 인공지능(AI) 챗봇과 대화하며 지내는 10대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대신 인공지능(AI) 챗봇과 대화하며 지내는 10대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정보기술(IT)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지난해 초 15세 청소년 아론은 학창 시절 힘든 시기를 보냈다. 친구들과 갈등을 겪으며 고립감과 외로움을 느꼈다. 그는 “밤마다 울었다”며 컴퓨터에서 위안을 찾았다. 아론이 대화를 한 것은 AI 챗봇 ’심리상담사‘다. 24시간 내내 응대해주며 고민을 들어주는 유일한 벗이 AI 챗봇이었다.

아론을 포함해 수많은 미국 10대 청소년이 최근 등장한 AI 챗봇 플랫폼 ’캐릭터AI‘에 몰두하고 있다는 평가다. 캐릭터AI는 책 속 주인공, 영화 속 주인공, 게임 캐릭터 등 다양한 AI 챗봇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15세 프랭키는 “친구들에게 털어놓기 힘든 심리적 문제들을 이 챗봇에게 털어놓을 수 있다”면서 “판단받지 않고 마음껏 토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시내티주립대 연구진은 “챗봇의 한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용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챗봇이 단기적으로는 우울감이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미국 10대 청소년이 최근 등장한 AI 챗봇 플랫폼 ’캐릭터AI‘에 몰두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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