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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콘솔 게임 이모저모

콘솔 게임과 함께 만드는 세대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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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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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을 맞아 게임업체들도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통적으로 어린이날 '게임기'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며 콘솔 게임이 주목을 받아왔다.

엔데믹 전환 이후 외부 활동이 증가하며 게임에 대한 수요가 영향을 받게 됐다는 분석도 없지 않다. 그러나 게임업체들과 더불어 유통업계가 판촉 행사에 적극 나서는 등 계절적 효과를 완전히 외면하긴 어렵다는 시각이다.

최근 정부가 게임산업 진흥 전략 중 하나로 콘솔 게임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네오위즈의 'P의 거짓',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 등 새로운 도전 사례가 늘어나며 한층 고무적인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 가운데 이번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콘솔 게임에 대한 관심도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개발자 자녀가 게임 주인공으로 '소원'

CFK(대표 구창식)는 이번 연휴에 앞서 닌텐도 스위치 전용 '소원: 이상한 장난감 세상'을 발매했다.

이 작품은 'ALTF' 시리즈를 개발한 인디 업체 펌킴이 선보이는 신작이다. 우연히 이상한 장난감 세계로 떨어진 아이가 부모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 3D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다.

개발자 자녀의 이름을 따온 '소원'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한밤중에 잠에서 깬 소원이는 오랫동안 잠겨 있던 다락방에서 우연히 장난감 세상으로 떨어지게 된다.

모든 것이 인형인 장난감 세상은 아름답고 신비하면서도, 기이한 모습이다. 인형들과 대화하며 힌트를 발견하거나 도구를 사용해 길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이 같이 아이가 부모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 작품인 만큼 가정의 달에 맞춤 타이틀이라 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발매를 기념해 29일까지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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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는 못말려' 세계로 떠나는 모험

대원미디어는 네오스와 협력해 닌텐도 스위치 전용 '짱구는 못말려! 탄광마을의 흰둥이'를 발매했다.

이 작품은 짱구와 흰둥이가 서로 다른 두 세계 현실과 신기한 마을을 오가며 펼쳐지는 일상을 그린 어드벤처 게임이다.

한가로운 시골 풍경에서 곤충 채집이나 낚시를 하는 등 느긋한 생활을 즐기는 가운데 탄광마을에서의 새로운 모험을 만나게 된다. 발명품을 만들거나 광차 레이스에 도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회사는 또 6일까지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게임 체험을 비롯해 포토존 및 오리지널 굿즈 등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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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으로 즐기는 '귀멸의 칼날'

또 다른 애니메이션 원작 게임도 출시돼 공감대 형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 닌텐도 스위치 전용 '귀멸의 칼날: 도전, 최강의 대원!'을 발매했다.

애니플렉스가 제작한 이 작품은 TV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원작의 보드 게임으로, 최대 4인까지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즐길 수 있다.

원작의 무대가 보드로 구현된 가운데 주사위를 굴려 칸을 전진한다. 낮에는 이벤트 및 미니 게임을 진행하며 밤에 대비해 준비를 갖추고, 밤이 되면 혈귀를 탐색해 쓰러뜨리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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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만화 세계관 확대 '샌드 랜드'

지난 3월 별세한 토리야마 아키라 작가의 만화 원작 게임도 최근 발매돼 주목되고 있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는 플레이스테이션(PS)4·5, X박스 시리즈X|S, 스팀 전용 '샌드 랜드'를 선보였다.

이 작품은 원작 만화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구현된 액션 RPG다. 지난해 극장판이 개봉됐고, 올해 봄부터는 디즈니+를 통해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방영되기도 했다.

게임 역시 마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사막 세계를 무대로 모험이 펼쳐진다. 벨제붑의 액션, 그리고 메카를 통한 전투 등을 즐길 수 있다.

토리야마 아키라는 '드래곤볼' 등을 통해 폭넓은 세대의 동심을 차지해왔다. '샌드랜드'는 이 같은 감성을 게임으로 구현한 만큼 새로운 공감대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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