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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강원 수출 30억 달러 달성 '청신호'...1분기 수출 전년比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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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출 증가율 30.8% 전국 1위 올라

파이낸셜뉴스

동해시에 위치한 LS전선 HVDC 전용 공장 전경.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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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올해 1분기 강원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하는 등 올해 수출 목표액 30억 달러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6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강원 수출은 2018년 수출 20억 달러를 회복한 후 2021년 25억 달러를 넘어 27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이후 코로나19 시기에도 지속적으로 27억 달러 규모를 유지해 오고 있다.

올해는 경기회복 전망 속에 수출 목표를 30억 달러로 설정했으며 1분기 현재 월 평균 수출액은 2억6000만 달러로 4.0%가 넘는 증가율을 보이며 누적 7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한 수치며 3월 수출 증가율은 30.8%로 전국 1위에 올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출 상승세를 견인하는 주요 품목은 전선과 면류며 의약품과 의료용기기, 의료용 전자기기 등의 품목들도 수출 증가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전선은 해저 케이블을 수출하는 동해에 위치한 LS전선이 지난해 5월 2조원 대 네덜란드 국영전력회사의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해 현재까지 수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면류는 K-한류 콘텐츠와 더불어 성장세가 돋보인 원주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기존 중국 이외에 미주권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고 동남아와 유럽, 중동, 아프리카 수출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한편 강원자치도는 국내 수출지원 분야에 총 25억7000만원을 편성해 4개 분야, 26개 사업을 집중지원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관계자는 "올해도 강원 수출 기반을 견고히 하고 수출기업의 역량을 강화해 수출 목표액 3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며 "장기적으로 강원 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이 많이 양산될 수 있도록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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