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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김동원 고려대 총장 “ 기후 위기·양극화 등 문제 해결에 이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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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개교 119주년 기념식 및 고대인의 날 행사 개최

고려대 사명 ‘인류 공헌’ 선포

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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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이 "고려대는 기후 위기, 감염병 확산, 사회 경제적 양극화, 고령화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인류 공헌'을 새로운 사명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동원 총장은 지난 5일 고려대학교와 고려대 교우회가 인촌기념관에서 개최한 '개교 119주년 기념식 및 고대인의 날' 행사에서 창립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내년에 맞이할 개교 120주년을 계기로 인류의 미래 사회에 공헌하는 세계 속의 명문으로 한 단계 더 높게 도약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자랑스러운 고대인상 ▲사회봉사상 ▲발전공로상(Crimson Award) ▲고대가족상 ▲석탑공로상 ▲장기근속표창 시상식이 진행됐다.

김재호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도 "고려대의 사명은 10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인재를 길러 국가와 민족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패러다임을 바꾸는 교육혁신을 완수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하자"고 당부했다.

승명호 교우회장은 "고려대는 단순히 과거를 자부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명문 대학으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36만 교우시대에는 세계 각지에서 선망받는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네트워크 구축에 힘써 모교의 발전을 적극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각종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모교의 명예를 드높인 사람에게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고대인상'은 송무현 송현그룹 회장(금속공학 69)과 강석희 미국연방조달청 태평양, 북서부, 북극 지역 총괄청장(농업경제 71), 권오섭 엘앤피 코스메틱 회장(지질 78)이 수상했다.

송무현 교우는 선박용 케이블 제조기업 (주)티엠씨 설립했으며, (주)송현홀딩스, (주)TMC, (주)Glowone, (주)에스비비테크 등을 잇따라 세워 회사를 세계적 기술력과 생산력을 갖춘 제조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또한 신공학관 건축기금, 자연계 학생회관 리모델링 기금 등을 모교 고려대에 기부했다.

강석희 교우는 미국 이민 후, 1992년 LA 폭동을 겪으며 열악한 한인 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한미장학재단 회장, 미주한인정치연합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2004년에는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시 최초의 아시아계 시의원 당선, 2008년 한인 1세 최초 어바인시 직선시장 당선, 2023년 1월에는 미연방조달청 태평양, 북서부, 북극지역 총괄청장에 임명됐다. 또한 뉴욕 카네기 재단으로부터 '위대한 이민자상'을 수상했다.

권오섭 교우는 30여 년간 화장품 분야에 헌신하여, 대표 브랜드'메디힐'을 세계 26개국에 진출시켰다. 앨앤피 코스메틱 기업을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또한,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으며'메디힐 지구환경관' 건립 등 모교와 교우회 발전을 위해 250억 이상을 기부했다.

나눔의 정신을 널리 알린 교우에게 주는 '사회봉사상'은 권순영 영양과교육 인터내셔널 대표이사(농화학 65)가 선정됐다.

발전공로상(Crimson Award)는 고려대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한 인물의 공로를 기리고자 제정된 상으로, 올해는 정진혁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 대표(경영 04), 이명근 (주)성우하이텍 회장(법학 64)이 수상했다. '고대 가족상'은 3대가 고려대를 다닌 유달로 교우가족, 송기철 교우가족, 사공인숙 교우가족, 송인태 교우가족과 가족 중 5명 이상이 고려대를 다닌 한영관 교우가족, 금근택 교우가족이 수상했다.

'장기근속표창'은 조동현 물리학과 교수(30년), 백자현 분자생명과학과 교수(20년), 남호성 영어영문학과 교수(10년), 직원으로는 주태훈 학술정보큐레이션팀 차장 (30년), 추영민 미래교육원 교육사업팀 차장 (20년), 문석환 대외협력팀 과장 (10년)이 대표로 수상했다. '석탑공로상'은 고려대 발전에 이바지한 직원들에게 주는 상으로 최호진 안전관리팀 직원, 양제윤 교양교육원 행정팀 직원이 대표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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