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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천하람 "연금개혁특위, 뭘 잘했다고 포상휴가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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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우수 사례는 진작 살폈어야"

"지속 가능한 연금개혁안 짜야 할 때"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6일 "미래세대 등골 부러뜨리는 공론화위원회 연금 개악 안이 무엇이 잘 됐다고 포상휴가를 가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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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나달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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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오는 8일부터 5박 7일간 스웨덴과 영국 등 유럽 국가를 방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며 "해외 우수 사례는 진작 살폈어야 하는 것 아니냐. 21대 국회 다 끝나가는데 이 무슨 뒷북 출장이냐"고 쏘아붙였다. 이어 "인터넷, 원격회의라는 좋은 방법들 놔두고 임기 말에, 이 날씨에 좋은 시기를 골라 유럽을 가야 하는거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뭘 고르든 폭탄 터질 것이 분명한 1안과 2안 가지고 임기도 얼마 남지 않은 연금특위 위원들끼리 합의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며 "지금이라도 국내 여러 전문가, 특히 신 연금과 구 연금을 분리하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전문가들 모셔서 지속 가능한 연금개혁안을 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연금특위는 이날 주호영 연금특위 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유경준 국민의힘·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용하·김연명 공동 민간자문위원장이 유럽 출장을 떠난다고 밝혔다. 연금개혁 제도가 정착된 유럽 국가들을 방문해 전문가 의견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국회 연금개혁 논의에 최종 합의안을 도출해 보겠다는 취지다.

앞서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 시민대표단은 '더 내고 현행대로 받는' 재정안정안 보다 '더 내고 더 받는' 소득보장안을 더 지지한다는 토론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기성세대가 감당해야 하는 짐을 미래세대에 전가하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고, 민주당은 소득보장안이 합리적이라며 지지하고 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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