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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신간] 물리학자는 두뇌를 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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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물리학자는 두뇌를 믿지 않는다 (사진=다산초당 제공) 2024.05.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인류는 과거 종교인들이나 철학자들을 통해 삶의 고민과 의문들을 해결하고자 했다. 이제는 다르다.

현대 물리학자들은 인간이 역사 이래 품었던 거대한 질문들에 대해 자연의 증거를 통해 대답하고자 나섰다.

신만이 알 것 같았던 답들에 대한 단서가 하나하나 발견되고 있다.

책 '물리학자는 두뇌를 믿지 않는다'(다산초당)에서 현대 물리학자들이 불가능한 문제에 대해 답을 찾아가는 삶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들은 하나의 실마리를 잡으려 편견을 벗겨내고, 질문을 해체하고, 적과 협력하고, 생각지도 못했던 수단을 동원한다.

때로는 그저 버티고 또 버틴다. 물리학자들의 분투를 따라가다 보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우리 삶에서도 두려움 대신 설렘과 경이를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은 한때 노벨물리학상 수상 후보로 거론됐던 물리학자 브라이언 키팅이 살아 있는 수상자 9명을 만나 나눈 대담이다. 그는 이 대화에서 이들 물리학자에게는 예상치 못한 면모를 발견했다.

물리학자들은 학문에 빠진 사람들이지만 방구석 외골수가 아니다. 현대 물리학에서는 정부의 펀딩을 받아내야 하고, 초기관, 초국가 협력을 통해 연구하고, 전 세계의과학계에 검증받아야 한다. 그 과정에서 살아남아 결국 혁신을 일군 과학자들에게 결정적이었던 것은 사람을 헤아리는 힘이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9명은 연구를 통해 우주의 지형을 바꾸고 물리적 상식을 다시 썼던 이들이다. 그들의 연구 대신, 그 연구에 이를 수 있었던 그들 삶의 자세와 수많은 실패와 성취가 안긴 깨달음을 담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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