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소보로와 판타롱부추빵 [사진출처=성심당 홈페이지와 SNS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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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을 넘어 전국적으로 유명한 빵집인 성심당이 드디어 서울에 온다는 소식이 빵 마니아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하지만 성심당은 빵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대전에서만 판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성심당은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로컬 크리에이티브 2024: 더 넥스트 커뮤니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예전 서울역사의 원형을 복원해 만든 복합문화공간인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다.

성심당을 비롯해 태극당, 보난자, 모모스커피, 로우키 등 50여개 로컬 식음 브랜드가 참여한다.

팝업 브랜드에 성심당이 포함된 게 알려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성심당이 서울에서도 빵을 판매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 섞인 소문이 퍼졌다.

성심당은 대전에서만 빵을 판매한다는 철칙을 지켜오고 있어서다.

소문이 확산되자 성심당은 지난 2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ONLY 전시-성심당 빵! 대전에서만 판매합니다”고 공지했다.

성심당 측은 “많은 분들께서 빵도 판매하는지 많이 문의를 하고 있다”며 “죄송하지만 이번에는 제품은 판매하지 않고 전시만 진행된다”고 밝혔다.

성심당은 1956년 10월 대전역 앞 찐빵집에서 시작해 현재까지 대전에서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에는 본점(대전 중구 은행동), 대전역점, 롯데백화점 대전점(롯데점), 대전컨벤션센터점(DCC점)이 있다.

성심당은 맛은 물론 가격적인 장점까지 갖춰 ‘가성비(가격대비성능) 높은 빵집’으로 유명해졌다.

지난해에는 파리바게뜨·뚜레쥬르 등 대형 빵집 프랜차이즈의 국내 영업이익을 넘어서기도 했다.

성심당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로쏘의 지난해 매출은 1243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전년(154억)대비 104.2% 증가했다.

파리바게뜨(별도 기준 199억원)와 뚜레쥬르(별도기준 214억원)의 국내 영업이익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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