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일본제철의 US스틸 단독 인수를 승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U는 "두 회사의 제한적인 시장 지위를 고려할 때 신고된 인수 거래로 인한 경쟁 문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U 당국은 독점 우려가 적을 때 적용하는 간소화한 기업결합 심사 절차에 따라 두 회사의 합병을 검토해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일본제철은 스웨덴과 핀란드에 생산기지를, 독일에는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US스틸은 슬로바키아에 자회사가 있습니다.

조강량 세계 4위인 일본제철은 지난해 12월 US스틸을 149억 달러, 약 20조 원에 매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US스틸 주주들도 압도적으로 찬성했으나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정치권과 철강노조 등의 반대가 이어졌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최근 인수 제안에 대한 추가 자료를 일본제철 측에 요청했습니다.

일본제철은 미국 반독점 심사 기간을 감안해 인수 완료 시기를 9월 말에서 미국 대선 이후인 12월 말로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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