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실은 이르면 오늘 민정수석실을 새로 만들고 김주현 전 법무차관을 초대 민정수석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진짜 민심을 발 빠르게 듣겠단 취지란 해석이 나옵니다. 모레,9일에는 취임 2주년을 맞아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는 기자회견도 할 예정입니다.
첫소식 최민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오늘 민정수석실을 다시 설치하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합니다.
초대 민정수석으로는 검찰 출신인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이 유력합니다.
홍철호 / 대통령실 정무수석 (지난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사안마다 대통령께서 다 아실 수가 없더라고요. 과거 같으면 민정수석이나 이런 데서 취합을 해서 대통령께 별도 보고를 해줬어야 하는데"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민정수석실 폐지를 공약했습니다.
과거 정부에서 민정수석실이 검찰과 경찰 수사에 개입하는 등 폐단이 심각하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2022년 5월
"(대통령실이) 어떤 사람에 대한 비위나 이런 정보 캐는 것 있죠. 그것은 안 하는 게 맞아요. 그래서 내가 민정수석실 없앤 것입니다."
대통령실은 부활하는 민정수석실에 사정 기능을 두지 않겠단 입장이지만, 검찰이 김건희 여사 연루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어 여러 해석이 나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가족들과 친인척의 비리 등을 사전에 검토하기 위한 부분도 있겠지만 대통령이 검찰 인사를 직접 챙기겠다고 하는 의미 아닌가"
윤 대통령은 9일 취임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주제에 제한이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기자회견을 예고해 민정수석실 부활 이유 등 다양한 질의응답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최민식 기자(oldbo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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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은 이르면 오늘 민정수석실을 새로 만들고 김주현 전 법무차관을 초대 민정수석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진짜 민심을 발 빠르게 듣겠단 취지란 해석이 나옵니다. 모레,9일에는 취임 2주년을 맞아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는 기자회견도 할 예정입니다.
첫소식 최민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오늘 민정수석실을 다시 설치하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합니다.
초대 민정수석으로는 검찰 출신인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이 유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