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주차장 통로 막아놓고 "오전엔 수면 중이라 전화 못 받아".. 황당 빌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친절하게 안내문 붙인 차주

파이낸셜뉴스

/사진=보베드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다른 차량이 이동하지 못하게 주차장 통로를 막아 놓고 '오전엔 연락이 어렵다'는 친절한(?) 안내문까지 써놓은 차주가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아파트 주차 빌런'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최근 아파트 주차장 통로에 주차된 검은색 승용차를 목격했다. 해당 차량 때문에 다른 차들이 지나갈 수 없는 상황.

자세히 보니 차량 앞 유리에는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야간 근무 후 새벽에 집에 도착해 주차할 곳이 없는 것은 물론 차량 특성상 중립 주차가 불가해 부득이하게 해당 장소에 세우게 됐다는 내용이었다.

차주는 자신의 번호를 적어놓으면서도 "오전에는 수면 중이라 전화를 받을 수 없고 12시경에는 이동 주차가 가능하다"고 남겼다.

이에 A씨는 "저렇게 주차해 놓고 '제 차는 중립이 안 돼요' '야근해서 아침에는 자고 있어서 전화 안 받을 거예요'라니. 뭐 어쩌라는 거냐"며 "나는 편해야겠고 남은 불편해도 상관없다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혼자만 야근하나" "제 차도 중립 안됩니다. 하지만 나 편하자고 민폐 주차를 하지는 않는다" "면허증 회수가 시급하다" "본인이 늦게 오든 말든 중립이 되던 안되던 남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 그게 정상이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사진=보베드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주차장 #야간근무 #주차빌런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