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웅준 SK쉴더스 부사장(가운데)과 한주석 KB아주 부사장(왼쪽),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가 지난 3일 SK쉴더스 서울 삼성동 사옥에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쉴더스]

SK쉴더스가 건물종합관리 기업 KB아주,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와 공동주택용 자율주행 순찰로봇 상용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SK쉴더스는 지난 3일 자사 서울 삼성동 사옥에서 3사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장웅준 SK쉴더스 물리보안사업부장(부사장)과 한주석 KB아주 부사장,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 등 각 사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KB아주에서 관리하는 공동 주택에 SK쉴더스와 뉴빌리티가 공동 개발한 순찰로봇을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물리보안 브랜드 ADT캡스의 무인경비 기술·인프라와 연계해 주거 안전에 적합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공동주택용 순찰로봇은 24시간 자율주행 기능으로 심야·경비원 휴게시간 등에도 보안 공백 없이 입주민의 안전을 책임질 예정이다. 또 정해진 지역을 지속 순찰하며 보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순찰로봇에 탑재된 인공지능(AI) CCTV는 사람과 자동차 등 다양한 객체를 구분해 인식한다. 이를 통해 순찰 중 수상한 사람이나 긴급 상황을 감지하면 현장에서 경고 방송을 하거나 관제센터와 연계해 신속히 대응한다.

3사는 올 3분기 내 서비스 구축·상용화를 목표로 협력할 방침이다. 국내 최초 공동주택용 자율주행 순찰로봇 도입을 시작으로 미래 주거 보안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다는 포부다.

장 부사장은 "축적된 당사 순찰로봇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공동주택 맞춤형 자율주행 순찰로봇을 구현할 예정"이라며 "공동주택 주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주거환경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주경제=장하은 기자 lamen91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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