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학교의 해외 수학여행 목적지는 통상 지역별 학교연합회 회의를 통해 선정된다. 특히 최근에는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과 관련된 수학여행을 선호하고 있다.
홍콩 교장단 팸투어 행사. 2024.5.7 [사진=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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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중등 과정부터 필수과목인 '과학'을 2025년도부터 초등 교과과정에도 도입할 예정으로 과학기술과 연계한 수학여행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
관광공사는 매년 약 200개의 학교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국의 첨단과학 기술을 엿볼 수 있는 과학도시의 매력과 더불어 방한 수학여행 지원제도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의 강점을 적극 홍보해왔다. 이를 고려해 이번 팸투어는 한국의 대표 스마트도시인 세종시에서 진행됐다.
총 148개 학교가 가입된 홍콩 최대 학교 연합회인 '쿤통지역 학교협회' 소속 23개 학교 교장단은 세종시를 방문해 빅데이터 기술로 쓰레기를 자동 수거하는 '자동 크리넷시설'과 '자율 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등 세종시의 대표 과학기술 시설들을 방문했다. 또한 세종시 학교 교장단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 교육과정에서 학생의 과학능력 개발과정'에 대한 자문을 비롯해 한국홍콩 학생들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관광공사 문선옥 홍콩지사장은 "공사는 올해 4월까지 총 33개 홍콩 학생단체 1617명을 한국으로 유치했다. 이는 2019년도 유치 인원인 3440명의 47%에 달한다"며 "수학여행 목적지로 한국을 홍보해 향후 3년간 300개 홍콩 수학여행 단체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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