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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국제아트페어 ‘아트부산 2024’ 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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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아트부산 2024 포스터.




국내외 화랑업체들이 미술품들 파는 부스매장을 차리고 흥정하는 큰 장터(아트페어) ‘아트부산 2024‘가 9일~12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13회째인 아트부산은 같은 이름의 아트페어 전문업체(주식회사)가 운영한다. 최근 3~4년 사이 매출액이 급증해 한국화랑협회가 2001년 만든 한국국제아트페어(키아프)에 이어 국내 시장의 2위권 장터로 덩치가 커졌다. 올해 장터에는 20개 나라 127개 업체가 참여한다. 문을 연 지 3년이 지났고, 6차례 이상 기획전을 연 경력이 있는 118개 업체가 매장들을 차린 ‘메인’(MAIN) 섹션이 핵심이다. 갤러리현대, 가나아트, 국제갤러리, 피케이엠갤러리, 조현화랑 등 국내 주요 화랑들이 이 섹션에서 영업한다. 부산 대표 화랑으로 박형준 부산시장 가족이 운영해온 조현화랑은 박 시장 취임 이후 아트부산에서 판매활동을 중단했다가 올해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설립한 지 3년 미만이거나 메인 섹션에 참여한 갤러리들 가운데 만 40살 미만 작가의 단독 전시를 꾀하는 업체 9곳은 ‘퓨처’(FUTURE) 섹션에 매장을 차렸다. 또 다른 볼거리인 특별전 얼개의 ‘커넥트’에서는 아시아 현대미술 1세대 여성작가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온라인 영역에서는 매장에 내놓은 출품작들의 가상 뷰잉룸 구실을 하면서 화랑 쪽에 살 수 있는지 의향을 물어볼 수 있는 ‘아트 라운드’란 앱을 개발했다. 장터가 열리는 이달 둘째 주는 현지 화랑들과 식당, 리조트, 호텔, 문화공간 등이 참여한 ‘부산 아트위크’ 행사도 내내 진행될 예정이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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