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상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가가 하락세다.

7일 오전 10시 33분 기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18.69%(9850원) 하락한 4만 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한온시스템 인수 관련 시너지가 불분명해 당분간 주주 환원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주가는 6만원으로 하향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 3일 한온시스템 지분을 1조7300억원에 추가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서로 다른 제품 특성상 시너지 크기가 불분명하고 인수 자금 대비 자기자본이익률(ROE) 4%대의 투자"라며 "해외공장 건설을 위한 설비투자(capex) 소요도 많은 상황에서 대규모 인수합병(M&A)로 당분간 주주환원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이어와 열 관리 부품은 서로 다른 원료 조달·생산·판매 특성을 가진 제품군이고, 타이어 내 완성차향 납품(OE) 매출 비중이 20%로 낮다는 점에서 전체적인 시너지 크기가 불분명하다고 판단되는 바, 소액주주들에게 큰 가치를 주는 거래라고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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