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청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본격 지원 시작
가족돌봄청년·청년부상제대군인 당사자 및 가족 1인까지
가족까지 확대 첫 사례…하반기 의료비 50~100만원 지원
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 |
이를 위해 시는 KMI한국의학연구소,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취약청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김순이 KMI한국의학연구소 명예이사장, 김현훈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장이 참석한다.
우선 가족돌봄청년과 그 가족 200명에게 50만 원 상당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 50명을 추가로 선발해 1인당 최대 100만원의 의료비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 중인 중위소득 120% 이하의 가족돌봄청년들과 그 가족이다. 건강검진은 가족 1인까지 지원하며, 의료비는 본인과 가족 의료비를 모두 더해 1인당 최대 100만원이다.
청년부상제대군인과 그 가족 200명에게도 동일한 5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당사자 100명에게 1인당 최대 50만 원의 의료비도 지원한다.
대상은 서울시청년부상제대군인상담센터에서 청년부상제대군인으로 인정받은 사람으로 건강검진은 가족 1인까지, 의료비는 본인에 한한다.
시와 협력기관들은 이번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을 통해 청년 당사자의 질병 예방 등 건강 보호는 물론 돌봄과 생계의 이중고를 짊어진 가족돌봄청년들의 짐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부상 당한 청년제대군인들의 병원 치료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순이 KMI 명예이사장은 “올해부터 3개 기관이 협력해 소외계층 청년들의 건강공백을 돌보기 위한 사업을 시작한다”며 “취약계층 청년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무료 건강검진을 비롯한 건강사랑 나눔 사회공헌을 지속적하겠다”고 말했다.
김현훈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복지의 영역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가족돌봄청년, 청년부상제대군인을 민간과 협업해 지원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긴밀한 협업 체계가 구축된 만큼, 앞으로도 다각도로 사업을 통해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청년부상 제대군인과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고,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취약계층 청년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든든한 지원자로 함께 나아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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