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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에릭슨엘지 "이동통신사, FWA 등 활용해 5G ARPU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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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보고서 2024 발간

뉴스1

(에릭슨엘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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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이동통신사들이 고정형 무선인터넷(FWA)과 무선 WAN(WWAN) 서비스 도입 등을 통해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에릭슨엘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비즈니스 리뷰 2024'를 7일 발간했다.

보고서는 통신사의 수익 확대를 위한 5G 기반 비즈니스 영역으로 모바일 광대역 성능 향상, FWA 및 WWAN 서비스 도입, 차별화된 커넥티비티 설루션 제공, 5G 기반 산업 생태계 확장 등을 지목했다.

5G는 4G보다 향상된 모바일 광대역(eMBB) 서비스를 제공한다. 5G eMBB 서비스는 4G에 비해 최대 10배 더 많은 용량을 제공하며, 에너지 효율은 30% 이상 개선된다.

통신사는 이와 같은 효율화를 통해 투자 비용당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게 에릭슨엘지의 설명이다.

이에 따르면 통신사는 FWA와 WWAN 서비스 제공을 통해 더 높은 ARPU을 확보할 수 있다. 에릭슨엘지는 특히 5G FWA를 가장 성공적인 5G 서비스 중 하나로 꼽았다.

지난해 미국 고정 광대역 가입자 중 90%가 FWA 서비스를 선택했으며, 2029년 전 세계 통신사의 FWA 매출은 750억 달러로 전망된다.

아직 10억명 이상의 가정과 기업이 광대역 서비스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5G FWA 시장이 갖는 잠재력은 매우 크다는 이유에서다.

에릭슨엘지는 또 통신사 수익 개선을 위해 차별화된 커넥티비티 설루션 기회를 발굴해야 한다고 봤다.

기업에 5G 특화망을 제공하거나, 5G SA 전환 후 네트워크 슬라이싱으로 소비자·기업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공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통신사는 네트워크 API 잠재력에도 중점을 둬야 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에게 고도화된 5G 기능을 제공하면 혁신적인 앱과 서비스 개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프레드릭 예들링 에릭슨 네트워크 사업 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4G의 도입은 모바일 앱 경제의 토대를 마련하고, 오늘날의 모바일 광대역 시장을 있게 했다. 이와 같이 통신사는 5G 네트워크의 우수한 기술을 활용해 수익성 있는 성장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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