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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제 22대 총선

국민의힘 총선백서 TF, ‘한동훈 저격’ 논란에 “한 명 위해 작성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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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2차 회의…“아무것도 안 하면 만년 2등 정당”

헤럴드경제

조정훈 국민의힘 총선 백서 TF 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백서 TF 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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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국민의힘 총선백서 TF는 7일 2차 회의를 가졌다. 조정훈 TF위원장은 “가장 뼈 아픈 이야기가 ‘이 상태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만년 2등 정당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였다”며 “모두가 크게 공감했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이번 총선이 국민의힘에게 가장 유리한 선거가 될 것(이라는 말씀이 있었다)”며 “토론을 이어가면서 총선 패배 원인을 있는 그대로 (백서에) 적고 우리 구성원이 동의할 수 있는 혁신안을 마련하자는 데 다시 한 번 결의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명호 동국대학교 교수,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 전여옥 전 의원, 허민 문화일보 기자 등이 참석했다. 박 교수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총선 백서 최종 페이지에 이번 총선의 책임자 리스트가 있어야 한다”며 “적어도 어떤 사람들 때문에, 누구 때문에, 어떤 것들 때문에 이런 결과가 빚어졌는지 언급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 위원장은 박 교수 언급과 관련해 “개인적 의견이고 논의된 것은 없다”며 “누구 한 명을 저격하기 위해 총선 백서를 작성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백서 작성을 위한 설문조사 일부 질문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하는 것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저는 단어 하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당의 비대위, 선거대책위원회, 여의도연구원까지 총선에 영향을 끼쳤다고 판단한 모든 부분을 다 설문에 넣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향후 한 전 위원장과 정영환 전 공천관리위원장도 면담할 계획이라고 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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