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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공수처 "해병대 사령관 추가조사 검토"…특검 무관 계속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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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 대한 추가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수사외압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4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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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정채영 기자]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다시 불러 조사할지 검토하고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나 김 사령관 재조사에 대한 언론 보도를 두고 "부인하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지난 4일 김 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4시간가량 조사했으나 다 묻지 못해 추가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날짜나 시간은 당일에 연락해서 확정짓고 있다"며 "공수처 조사가 노출되다 보니 (출석하지 않겠다고) 마음이 바뀌는 분들이 꽤 있다"고 설명했다.

공수처는 김 사령관 등 하급자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윗선'을 불러 채상병 사건에 외압을 행사했는지 조사할 전망이다.

다만 이 전 장관 조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장관 측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공수처로부터 소환 조사 일정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도 "김 사령관 외 언론에서 주목할 만한 사람에 소환 통보를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특검 출범에 따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조사에 영향을 주느냐는 질문에 "특검이 시행됐을 때 어떻게 되는지보다는, 수사팀의 일정과 관련자 소환 조율 순서에 따라 관계없이 일정대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수사 마무리 시기에 대해서는 "특별히 기한을 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국민적인 관심사이기 때문에 어려운 여건이지만 최대한 저희가 할 수 있는 속도로 하자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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