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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하이트진로 '필라이트' 이취·혼탁에 자발적 리콜…"심려 끼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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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2일 사안 인지, 해당 날짜 제품 출고 정지· 회수"

일시적 공정 문제…다당류·단백질 결합 발생, 인체 무해

뉴스1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맥주를 고르고 있다. 2020.2.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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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하이트진로(000080)가 최근 일부 필라이트 후레쉬 제품에 대한 이취·혼탁 발생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자발적 리콜에 나섰다.

7일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당사가 생산한 제품의 이취, 혼탁으로 소비자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3월13일, 25일 강원공장에서 생산된 일부 필라이트 후레쉬 355mL 캔 제품에서 이취·혼탁이 발생해 소비자 클레임이 접수됐다. 해당 제품에서 콧물과 같은 제형의 점액질이 흘러 나왔다는 지적이다.

하이트진로는 예방적 차원에서 4월 3일, 17일 생산 제품에 대해서도 자진 회수하는 것과 함께, 해당공장의 생산라인을 점검했다.

김 대표는 "당사는 4월 22일경 해당 사안에 대해 인지하게 됐으며, 인지 즉시 해당 날짜의 제품들에 대한 출고 정지는 물론 기출고된 제품의 회수를 적극적으로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해당 제품의 문제는 공정상의 일시적인 문제로, 젖산균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봤다. 다당류의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결합해 발생한 것으로 인체에는 무해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하이트진로는 해당 4개 날짜에 생산된 필라이트 후레쉬 355mL 캔 제품에 대해 리콜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김 대표는 "저희 하이트진로 전 임직원은 해당 사안을 중대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소비자 여러분들과 거래처 분들께 완벽한 제품을 공급해 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소비자는 물론 거래처에 어떤 피해도 가지 않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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