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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4 울트라, 1Q 아이폰 15 시리즈 독주 속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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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첫 분기 5위…S24 일반모델도 9위 진입

머니투데이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스토어에 전시된 갤럭시 S24./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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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울트라와 S24가 출시 첫 분기에 나란히 전 세계 판매량 10위권으로 진입했다.

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상위 10개 모델 중 갤럭시 S24 울트라는 5위(점유율 1.9%), S24는 9위(1%)로 집계됐다. 두 모델은 지난 1월 말 출시돼 올해 1분기 중 2~3월에만 정식으로 판매됐는데도 이 같은 실적을 냈다.

업계에선 갤럭시 S24 시리즈의 첫 분기 점유율이 직전 시리즈보다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1분기 갤럭시 S23 울트라는 6위에 그쳐 같은 회사 보급형인 갤럭시 A13(당시 5위)에 밀렸고, 갤럭시 S23은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카운터포인트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강세는 삼성전자의 조기 출시와 생성형 AI(인공지능)에 대한 노력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개 2월이었던 차기 시리즈 출시일을 1월 말로 앞당기고,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올해 1분기 판매량 상위권은 애플의 아이폰 15 시리즈가 싹쓸이 했다. 판매 1위는 아이폰 15 프로 맥스(4.4%), 2위는 아이폰 15(4.3%), 3위는 아이폰 15 프로(3.7%), 4위는 아이폰 14(1.9%)가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의 조사에서 아이폰 프로 맥스 모델이 애플의 비수기인 1분기에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운터포인트는 "하이엔드(High-end)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 선호 증가가 반영됐다"며 "아이폰 프로 제품군은 올해 1분기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주요 수익원이 됐다"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신규 스마트폰 모델들의 기능적 차별점이 줄어들면서 소비자들은 더 오랜 기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고, 이로 인해 오랫동안 높은 성능을 보장하는 프리미엄 모델을 선택한다"며 "제조업체들이 생성형 AI를 비롯한 고급기능에 집중함에 따라 스마트폰 판매량 상위제품들은 점유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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