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전직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전현직 선수 5명을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청장은 오늘(7일) 오전 서울경찰청 기자간담회에서 "두산이 자체 확인을 통해 저희 쪽에 명단을 통보한 8명 외에 전현직 선수 5명 정도를 더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싶어 13명 정도를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서 명단에 올랐던 두산 소속 선수 8명을 포함해 오씨의 수면제 대리처방과 관련, 전현직 야구선수 13명이 입건됐습니다.
16년간 프로야구 무대에서 활약하고 지난 2022년 은퇴한 오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돼 지난달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오씨는 이 과정에서 두산 후배 8명에게 졸피뎀 성분이 들어 있는 수면제를 '대리처방' 받아 오라고 강요하고, 거절하면 때리거나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부분 어린 2군 선수들이 연루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구단은 "자체 조사를 거쳤으며, 피의자로 입건된 선수들은 일단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김휘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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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청장은 오늘(7일) 오전 서울경찰청 기자간담회에서 "두산이 자체 확인을 통해 저희 쪽에 명단을 통보한 8명 외에 전현직 선수 5명 정도를 더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싶어 13명 정도를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