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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자동차보험 ‘주행거리’ 특약 가입자 평균 13만원 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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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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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용 자동차보험의 할인 특약 가입이 증가하는 가운데, 주행거리 할인 특약 가입자는 평균 12만9000원을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2023년 개인용 자동차보험 실적을 분석할 결과 개인용 승용차의 특약 가입률은 84.5%로 전년 대비 5.7% 포인트 늘어났다고 7일 밝혔다. 해당 특약 가입자 중 66.2%는 평균 12만9000원을 환급받았다. 주행거리 할인특약은 차량의 연간 주행거리에 따라 적용되는 보험료 할인 혜택을 의미한다. 주행거리가 적을수록 할인율이 높아진다.

긴급제동, 차선유지·경고 등 첨단안전 장치 장착률도 매년 큰폭으로 증가해 35.2%를 기록했다. 보험사별로 최대 9.4%까지 보험료가 할인되는데 헤드업 디스플레이나 후측방 충돌경고장치 등 할인 적용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

사고에 따른 할인할증등급 평가에서 우량할인등급 적용 대상자도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용 승용차의 88.3%가 할인등급을 적용받고 있으며, 할인등급 구성비는 2021년 87.1%, 2022년 87.9%에서 상승했다.

반면 보험가입금액은 고액화하는 추세다. 개인용 승용차의 80.1%는 대물배상 보상한도를 3억원 이상으로 선택했고, 자차담보 가입률도 78.9%로 높게 나타났다. 수리비 증가에 따른 부담을 보험으로 대비하려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인터넷 가입 비중은 전년 대비 2.9% 포인트 증가한 47.0%로 집계됐다. 보험은 여전히 설계사를 통한 대면 가입이 많지만, 자동차보험의 경우 인터넷 가입이 보편화하고 있는 것이다. 대면과 전화가입 비중은 각각 35.6%, 17.4%로 매년 감소했다. 인터넷 가입시 보험료는 평균 10.9% 저렴했다.

허창언 원장은 “앞으로는 운전자의 운전습관 등 실제 위험도에 기반한 보험료 차등화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사고예방과 보험료 절감을 위해 평소 안전운전 습관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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