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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검찰, '수백억 임금체불'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 추가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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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노동자 251명 임금등 114억 체불한 혐의

광주지검 "박 회장 비서실 통해 계열사 직접 경영"

아시아투데이

검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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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 = 검찰이 수백억원대 임금 체불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을 추가 기소했다.

7일 광주지검 공공수사부(김명옥 부장검사)는 박 회장과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전·현직 대표이사 3명 등 총 4명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이들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위니아전자 매뉴팩처링 소속 노동자 251명의 임금·퇴직금 114억여 원을 체불한 혐의 등을 받는다.

앞서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 3월 7일 대유위니아그룹의 다른 계열사 2곳의 근로자 738명의 임금과 퇴직금 398억 원 상당을 체불한 혐의로 박 회장을 구속 기소한 바 있다.

광주지검은 대유위니아의 임금체불 사건 전반을 계속 수사해 박 회장이 그룹 비서실을 통해 계열사를 직접 경영해 온 사실을 추가로 파악했다. 피해 근로자들은 약 1년 6개월간 임금 등이 체불돼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고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지검 관계자는 "대검찰청의 근로자 임금체불 피해회복을 위한 업무개선 방안에 따라 임금체불 사범을 엄단하는 한편 임금체불로 생계를 위협받는 근로자들의 신속한 피해회복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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