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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유재환, '자립준비청년' 대상 작곡비 사기? 추가폭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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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국제뉴스

유재환 (사진=유재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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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에 대한 추가 폭로가 나왔다.

7일 디스패치는 "유재환 사기 논란 피해자 중 4명은 자립준비청년"이라고 보도했다. 자립준비청년이란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생활하다 만 18세(본인이 원할 경우 만 24세까지 연장 가능)가 돼, 사회로 나와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청년들을 말한다.

보도에 따르면 유재환은 A씨 등 자립준비청년 4명에게 작곡비(노래 3곡), 쇼케이스 대관비 등 명목으로 약 800만원을 받았다. 이 돈은 A씨 등이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확보한 자금이었다.

A씨는 곡을 의뢰한 후 치일피일 미뤄지자 독촉 연락을 했으나, 유재환은 "어머니가 아프셔서 이제 연락한다", "이틀 동안 너무 아팠다"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3곡을 받았으나, 그 중 2곡은 1절만 있었다고. 1곡만 녹음을 마쳤으나 음원, 발매, 등록, 유통 등은 이뤄지지 않았다.

또 쇼케이스를 위해 유재환은 대관료 175만 원을 받아 갔으나 자신의 작업실에서 쇼케이스를 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따라 A씨가 환불을 요구하자 돈이 없다며 화를 냈다. 또 부모님 병원비의 명목으로 100만 원도 빌려갔으나 이 또한 아직까지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재환은 자신을 둘러싼 사기 논란에 대해 "거짓말을 한 부분에 대해선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그는 지난 1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글을 통해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고, 여러분께 드린 실망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오늘까지도 (작곡) 환불 희망자를 한 분 한 분 찾아 변제 날짜를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유재환은 "다만 금액이 너무 커서 당장 한 번에 모든 분께 변제할 수는 없다"며 "분할 변제를 양해 부탁드리고 있으며, 제가 말씀드린 날짜는 무조건 책임지고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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