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의 제한적 지상 작전, 하마스에 협상하라고 압력 넣는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소식통 "이번 작전 제한적…공언해온 것과 달라"

뉴스1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7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 검문소에 이스라엘 탱크가 보인다. 2024.05.07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제한된 지상 작전을 펼친 이유가 하마스의 협상안 동의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미국 CNN방송이 소식통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계획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이번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이 "하마스가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에 동의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이번 작전이 "매우 제한적"이라며, 이스라엘이 몇 주 동안 공언해 온 라파에 대한 대규모 침공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간 이스라엘은 라파를 공격할 것이라고 말해왔고 실제로 6일 밤사이 라파를 공습해 십여명이 사망했다. 또 7일에는 이집트와 이어지는 라파 검문소 일대에 탱크를 보내 팔레스타인 측 영토를 장악했다.

그런데 이 작전들이 실제 라파를 장악하기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유리한 협상을 위한 것이라는 게 소식통의 말이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받아들인 이집트 제안 협상안에 대해 자신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에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추가 회담을 위해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해 협상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었고 카타르도 협상이 7일 다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