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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지방세 납부’ 위택스 5시간 접속 지연…정부 전산망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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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위택스 누리집. 위택스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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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지방소득세 등을 납부하는 누리집 ‘위택스' 접속이 5시간가량 지연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위택스 접속이 지연되기 시작한 건 이날 오전 10시50분부터다. 위택스 누리집에는 “사용자 증가로 인해 위택스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지자체에 직접 방문해 신고 및 납부가 가능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란다”는 ‘긴급공지’가 떴다. 접속 지연은 이후 5시간가량 이어지다 오후 4시 전후로 정상화됐다.



위택스는 지방세와 종합소득세 신고와 납부, 조회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산 시스템으로,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차세대 시스템)과 연결돼 있다. 차세대 시스템은 지난 2월 개통된 뒤 잦은 오류와 장애로 말썽을 빚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설명자료를 내어 “납세자가 국세 납부시스템인 홈택스에 접속한 후, 지방세 납부시스템인 위택스로 이동해 신고납부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누적으로 (접속이) 다소 지연됐다”며 “이에 따라 홈택스와 위택스 간 연계 부분, 데이터 누적 등 원인을 분석해 서비스 정상화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개인지방소득세를 납부하려는 접속자가 한꺼번에 사이트에 몰려들면서 접속 지연을 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5월은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를 납부하는 달이다.



앞으로 6월 자동차세, 7월 재산세, 8월 주민세 신고가 이어지는 터라 또다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할지 모른다는 우려 목소리도 커진다. 앞서 지난 4월1일과 9일에는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24’에서 성적·졸업증명 등 교육민원 서류 646건, 법인용 납세증명서 587건이 잘못 발급됐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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