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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제 22대 총선

조국 '검찰총장 김 여사 수사 지시'에 "왜 총선 전에 안 했는지 자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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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불기소 처분에 총대 메겠다고 해석될 수도"

"신속 수사 왜 총선 이후 지시했나…우스꽝스러워"

뉴시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3일 부산 동구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부산·울산·경남 제22대 총선 승리 보고대회에 참석해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05.03.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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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7일 이원석 검찰총장의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수사 방침을 두고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하라는 저 말을 왜 총선 전에 왜 안 했는지 이원석 총장 스스로 자문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라디오방송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 총장의 입장을 두고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라는 말을 왜 총선 전에, 도이치모터스 관련 1심 유죄 판결이 났을 때 왜 안 했는지 이원석 총장이 스스로 한번 자문을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 총장) 임기 내 끝내겠다는 의미가 임기 내에 수사를 철저히 해서 기소하겠다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정반대로 '내 선에서 마무리 하고 닫고 가겠다', 즉 불기소 처분하고 자신이 다 총대 매겠다는 의미에서 총대를 매겠다고 해석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서울중앙지검의 일선 수사팀에서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또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조 대표는 "신속 수사하란 얘기를 왜 총선 이후에 비로소 했는지 사실 의문스럽다. 사건이 오래 전에 터졌고 국민적 관심도 많았는데 이제서야 신속 수사를 하라는 말 자체도 사실 좀 우스꽝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실 총선 이전까지 생각해 보게 되면 검찰이 윤석열 정권의 여러 가지 비리 또는 김건희 여사 관련된 비리에 대해서는 실제 수사를 진행했다기보다는 일종에 로펌처럼 행동했다"고 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앞으로 검찰의 수사권에 대해서 여러 가지 제약을 가하고 수사·기소 분리 등 여러 가지 법안을 추진하는 것이 거의 확실시되니까 갑자기 이제 김건희씨에 대한 수사를 열심히 하는 것처럼 생색을 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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