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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대형 크루즈 인천항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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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4000명… 역대 최대 기록

인천항에 역대 최대 규모의 크루즈선이 7일 입항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경 승객 등 4000여 명을 태운 16만9000t급 크루즈선 ‘스펙트럼오브더씨’호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 이달 5일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한 이 크루즈선은 길이 347m, 높이 41m 규모에 7100여 명을 태울 수 있는 대형 크루즈선으로, 지금까지 인천에 입항한 크루즈 중 가장 큰 규모다. 이 크루즈선은 당초 일본 오키나와에 기항할 예정이었지만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등은 선사 측과 협의해 인천항 기항을 유치했다.

이날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은 인천의 관광 명소를 둘러본 뒤 같은 날 오후 10시 출항했다. 인천시는 관광객들에게 중구 신포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1명당 4000원씩 지급하고, 버스를 지원해 관광 편의를 제공했다. 또 관광객을 대상으로 가수 ‘크라잉넛’, ‘더픽스’가 참여하는 공연 등도 진행했다.

올 1분기(1∼3월) 인천에는 크루즈선 6척이 입항해 승객과 승무원 등 모두 9600여 명이 방문했다. 시는 이 중 5400여 명이 인천을 관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 해 동안 6500여 명이 크루즈를 통해 인천을 관광했다.

시 관계자는 “크루즈 관광객은 인천에서 관광하고 소비하면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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