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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학대 사건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는데요.

이번엔 일명 '펫숍'으로 불리는 반려동물 분양업소에서 강아지들을 방치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굳게 닫힌 유리문 너머로 강아지 다섯 마리가 쪼르르 서 있는데요.

덥수룩하고 누렇게 변한 털과 눈 밑에 짙게 생긴 눈물자국까지…

한눈에 봐도 사람의 손길이 닿은 지 오래된 것처럼 보이죠?

한 누리꾼이 경북 포항의 반려동물 분양 업소에서 촬영해 "이러면 안 된다"라며 온라인에 공개한 사진인데요.

분양 업소 운영자가 매장 전화번호를 없애고 강아지들을 버리고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다행히 강아지들은 대체로 건강한 상태였고요.

포항시가 신고를 받고 운영자를 찾아냈는데, 업소에 있던 반려동물 중 일부만 운영자가 다시 돌보기로 했고, 나머지는 포항시동물보호센터로 가게 됐습니다.

시는 또 운영자에 대해 동물보호법상 동물 학대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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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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