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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AI 추격 애플, 'M4' 장착 아이패드 프로 공개…"맥북처럼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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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 애플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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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7일(현지시간) 새로운 버전의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프로를 선보였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웹사이트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아이패드가 처음 세상에 나온 이후 오늘이 가장 중요한 날"이라고 말했다.

애플이 새로운 버전의 아이패드를 선보이기는 2022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2011년에 아이패드가 처음 출시된 이후 가장 오랫동안 아이패드 업데이트가 없었던 기간이다.

고급형 아이패드인 아이패드 프로는 11인치와 13인치, 2가지 모델로 나온다. 새로 나오는 아이패드 프로는 두께가 5.1mm로 그간 출시된 아이패드 중 가장 얇다. 아울러 아이패드 프로는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

256기가바이트의 저장 능력을 갖춘 11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999달러부터, 13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1299달러부터 시작한다. 이는 기존 버전에 비해 가격이 소폭 올라간 것이다.

아이패드 프로는 애플이 매직 키보드라고 부르는 새로운 케이스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매직 키보드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으며 태플릿과 키보드, 트랙패드를 연결시켜 준다. 애플은 이 케이스를 사용하면 아이패드 프로를 노트북인 맥북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직 키보드 가격은 11인치용이 249달러. 13인치용이 299달러이다. 애플은 또 업데이트된 애플 펜슬 프로를 선보였는데 가격은 129달러이다.

새로운 버전의 아이패드 프로에는 애플의 신형 칩인 M4가 사용됐다. 이는 현재 애플의 노트북에 사용된 M3의 기능을 향상시킨 것이다.

애플은 M4가 "AI를 위한 엄청나게 강력한 칩"이라며 동영상에서 피사체를 배경과 분리시키는 소프트웨어를 구동할 수 있게 해준다고 밝혔다. 애플에 따르면 M4는 기존 아이패드 프로에 사용된 M2보다 50% 더 빠르다.

아이패드 에어도 11인치와 13인치의 2개 모델로 출시된다. 아이패드 에어에는 M2 반도체가 사용됐다. 애플은 또 전면 카메라를 화상회의에 더 적합하도록 스크린의 더 긴 쪽, 랜스케이프 모드로 옮겼다. 128기가바이트의 11인치 아이패드 에어는 599달러, 13인치는 799달러부터 시작한다.

새로운 버전의 아이패드는 미국에서 다음주부터 구매 가능하다.

이번 아이패드 출시는 다음달 소프트웨어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는 애플의 전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DC)에 한달 앞서 이뤄진 것이다. 이번 WDC에서는 애플의 AI 소프트웨어 전략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팀 쿡 애플 CEO의 기조연설은 오는 6월10일에 예정돼 있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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