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이슈 모바일 게임 소식

여전한 쿠키런 파워…데브시스터즈 7분기 적자행진 마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사진=데브시스터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킹덤'에 힘입어 7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났다. 올해 인도 시장 진출 등으로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95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18.3%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의 긍정적인 매출 추이 및 비용효율화 정책에 따라 손익구조가 개선된 것을 배경으로 꼽았다.

'쿠키런: 킹덤'은 1분기 평균 활성 유저 및 신규 유저가 지난해 4분기 대비 각각 40%, 225% 증가하면서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누적 유저도 65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1월 3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비스트이스트 대륙 중심으로 세계관을 대폭 확장하며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중국에서도 지난 3월 꽃 도시 콘셉트의 중국풍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며 현지 애플 게임 매출 순위 14위를 기록했고, 앞서 서리여왕 쿠키를 선보였던 2월에는 17위에 자리하는 등 주요 업데이트 때마다 매출이 늘어나는 흐름을 보인다.

이와 함께 퍼즐 어드벤처 게임 '쿠키런: 마녀의 성' 초기 성과도 일부 반영됐다. 지난 3월 15일 출시한 '쿠키런: 마녀의 성'은 누적 유저수 130만명을 넘어섰다. 출시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챕터 및 레벨 확장, 시스템 안정성 및 편의성 향상 등 유저 피드백 기반으로 플레이 경험 개선에 집중, 이를 바탕으로 한 지표의 안정적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향후 성공적인 신작 출시 및 기존 제품 성장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우선 기존 라이브 게임인 '쿠키런: 킹덤'은 유저들이 기대하는 비스트 쿠키 중심으로 본격적인 스토리 및 콘텐츠를 공개하고, 중국에서도 기존 글로벌 버전 콘텐츠를 빠르게 업데이트하며 재미를 확대해 나간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e스포츠 대회 '쿠림픽'을 통해 새로운 온오프라인 이벤트 및 유저 경험을 선사하며 경쟁력을 늘려 갈 계획이다.

11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주요 매출원으로 안착한 '쿠키런(옛 쿠키런 for Kakao)'의 영향력도 이어간다. 지난달 2일 업데이트 이후 128계단을 뛰어오르며 애플 게임 매출 순위에서 12위를 기록했고, 이달 7일에는 9위까지 순위가 더 상승하기도 했다.

쿠키런의 여전한 저력과 게임성을 입증한 만큼, 인도 서비스 전략 및 현지화 콘텐츠 개발, 비즈니스 모델 설계 등 크래프톤과 협업하는 인도 진출 준비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오는 6월 26일 '쿠키런: 모험의 탑'을 글로벌 출시한다. 모바일 게임에서 흔하게 접할 수 없는 캐주얼 협동 액션 장르의 신작으로, 연초 진행된 비공개 베타 테스트에서 실시간 협동 플레이의 재미, 수동 조작이 주는 타격감 및 액션성 등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최근 개발자 라이브를 통해 뽑기 시스템 분리 개편, 쿠키 1성 궁극기 적용, 스토리모드 쿠키 태깅 시스템 조정, 유리미궁 경쟁 콘텐츠로 변경 등 CBT(비공개베타테스트) 피드백 기반의 개선사항을 공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앞으로 지속적인 유저 소통은 물론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쿠키런: 모험의 탑'을 하반기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해 나가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최우영 기자 young@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