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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최애 선물' 비처럼 쏟아져…미 폭발물 탐지견 '행복한 은퇴식'[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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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5년간 활동한 폭발물탐지견을 위한 특별한 은퇴식이 치러져 눈길을 끌었다. /사진=SNS 갈무리미국에서 5년간 활동한 폭발물탐지견을 위한 특별한 은퇴식이 치러져 눈길을 끌었다. /사진=SNS 갈무리미국에서 5년간 활동한 폭발물탐지견을 위한 특별한 은퇴식이 치러져 눈길을 끌었다.

8일 스카이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일 위스콘신주 밀워키 미첼 국제공항에서 폭발물 탐지견인 6살 렉스(Rex) 은퇴식이 치러졌다.

미국 교통안전청(TSA) 소속 폭발물 탐지견인 렉스는 조련사 레지나 아이젠버그와 호흡을 맞춰 5년간 탐지견으로 활약했다.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3년간 활동한 렉스는 2022년 미첼 공항 최초 폭발물 탐지견으로 투입돼 아이젠버그와 함께 옮겨왔다. 그리고 지난 2일 5년여의 활약을 마치고 은퇴하게 됐다.

아이젠버그와 다른 공항 직원들은 렉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깜짝 은퇴식을 준비했다. 평소 렉스가 가장 좋아하던 테니스공을 한꺼번에 선물하는 '볼 샤워' 이벤트를 열어준 것이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렉스는 처음엔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놀랐지만, 곧 신이 나서 공을 입에 물고 뛰어노는 모습을 보였다.

은퇴식을 마친 렉스는 폭발물 탐지견의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붙이는 '만지지 마시오(Do Not Pet)' 표식을 떼어내고 평범한 개로 돌아갔다.

렉스의 제2의 견생은 수년간 파트너로 일해온 아이젠버그가 함께한다. 렉스는 아이젠버그에게 입양돼 반려견으로 여생을 보낼 예정이다.

TSA 측은 "은퇴 후 렉스는 소파에서 낮잠을 자고, 처음으로 해변을 방문하고, 좋아하는 삐걱거리는 장난감을 즐기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했다.

머니투데이

폭발물탐지견 렉스가 은퇴식 '볼 샤워' 후 공을 가지고 놀고 있다. /사진=AOL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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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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