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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은 ○○○…평판 X 같아" 신상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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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시청 블로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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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 친구를 살해한 20대 남성이 '수능 만점 의대생'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온라인에선 그의 이름과 얼굴 등 신상정보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7일 오후 살인 혐의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전날 오후 5시쯤 서초구 서초동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 친구 B 씨에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보도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A 씨가 현재 서울 소재 의대에 재학 중이며 과거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았다는 점, 경기도 화성시 동탄의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미리 구입한 점 등을 토대로 신상이 특정되기 시작했다.

그의 이름은 물론 과거 수능 만점자 인터뷰까지 재조명되고 있으며, 소속 대학교와 학번이 게재된 SNS 계정을 캡처한 화면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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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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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A 씨가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진 대학교 커뮤니티 내 '의대 게시판'에 그가 평소 어떤 학생이었는지 폭로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재학생들은 "이미 기수 열외된 XXXX 한 명 때문에 이게 무슨 일이냐. XX이 XX 짓했다", "의대에서 기수 열외만 안 시켰어도 이렇게 흑화하진 않았을지도", "본과 3학년 실습 돌 때 XX 짓했다", "애초에 평판이 X 돼 있었다", "난 현재 본과 4학년인데 (A 씨가) 지난해 실습 때 다른 사람들한테 있는 대로 피해 끼치고 다녀서 사람 취급 못 받았다" 등 주장했다.

한편 당초 경찰은 한 남성이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리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를 구조했다. 그러나 A 씨가 "약이 든 가방을 두고 왔다"는 진술을 토대로 현장을 다시 살피는 과정에서 숨진 B 씨를 발견해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진술 과정에서 A 씨는 "헤어지자는 말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자신의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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