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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입지 불안한 김민재, 1년 만에 ‘방출설’까지…구단은 매각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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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위기를 맞이했다. 최근 이어지는 부진으로 입단 한 시즌 만에 방출설까지 제기됐다.

조선비즈

태국 방콕 윈드밀 풋볼클럽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경기를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의 김민재가 훈련을 위해 훈련장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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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 시각) 독일 매체 TZ는 “레알전 이후 김민재에 대한 평판이 악화했다”며 “수뇌부는 합리적 제안을 받는다면 김민재를 방출할 준비가 된 것처럼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나폴리가 김민재 복귀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뮌헨은 이적료가 5000만유로(약 731억원)에 이르면 김민재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동시에 동시에 친정팀 나폴리 복귀설까지 언급되면서 김민재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앞서 김민재는 지난 1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2-2 무승부)에 모처럼 선발 출전했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민재는 당시 2번의 실수로 뮌헨이 2실점을 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당시 실점에 모두 관여해 무승부의 원흉으로 지목된 김민재는 비판을 받았다.

전반에는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에게 일대일 기회를 내주면서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 38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공격수의 발을 걸어 넘어트리면서 페널티킥을 내줬다.

경기 종료 후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게 수비했다. 공에 대한 압박이 너무 없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뮌헨은 오는 9일 오전 4시(현지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4강 2차전을 치른다.

김민재는 2차전 선발 제외가 예상된다.

조연우 기자(yeon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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