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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5월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 큰 폭 상승…서울·경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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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82.9로, 4월 대비 7.4p↑…서울과 경기는 각각 2.3p와 2.1% 하락

노컷뉴스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추이.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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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이 8일 발표한 '5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82.9로, 전달인 4월 대비 7.4p 상승했다.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주택산업연구원이 전국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달 분양 전망을 설문 조사한 결과로 100 이상이면 분양시장 전망이 좋다는 응답자가 더 많다는 뜻이다.

전국 평균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전달보다 상승하기는 지난 2월(69.9→86.2) 이후 석 달 만이다.

상승 폭은 수도권 경우 0.7p(89.9→90.6)에 그친 반면, 비수도권은 8.9p(72.4→81.3)로 훨씬 컸다.

지난 3월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 물량의 81.6%를 차지하고 있는 비수도권의 분양전망지수가 대폭 상승한 것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최근 수도권 인기 지역 집값 상승 전환과 정부가 발표한 '리츠 활용 미분양 주택 해소 방안'이 지방 분양시장에 긍정적 효과를 미치리라는 기대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서울과 경기는 이달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각각 97.7과 90.2로, 지난달보다 각각 2.3p와 2.1p 하락했다.

서울은 지난달 100을 기록하며 지난해 10월(100) 이후 6개월 만에 100선을 회복하며 분양시장 개선 기대감을 키웠는데 이달 다시 100 미만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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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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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측은 "서울과 경기 하락은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돼 있어서 특정한 몇 가지를 꼽아 원인으로 지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몇 달간 다른 지역보다 서울과 경기에서 분양전망에 긍정하는 답변이 더 많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 추세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도권 중 인천은 지난달 77.4에서 이달 83.9로 6.5p나 올랐다.

인천이 다소 큰 폭으로 상승한 이유는 그동안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낮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와 더불어 인천 내 GTX 노선 개통 계획과 구도심 정비사업 영향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달 분양가격전망지수는 지난달보다 7.2p 상승한 114.3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과 지속적인 인건비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분양물량전망지수는 지난달보다 7.2p 오른 107.2로 나타났는데, 이달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이 3만 9593세대로 지난해 5월 6720세대 대비 무려 489%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됐다.

미분양물량전망지수는 100으로 지난달보다 9.9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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