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고민정 "친명 일극 체제? 그렇게 보고 싶은 분들 얘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민주당 "실력으로 평가받으려는 노력 해야 할 것"

"국민의 심판이 무엇인지 모두 알고 있는 상황"

아시아경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민주당이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 것을 두고 '친명 일극 체제'라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그렇게 보고 싶은 분들의 얘기"라고 맞받아쳤다.

고 의원은 8일 YTN '뉴스파이팅'에서 박찬대 원내 대표에 대해 "21대에서 3기 원내대표를 같이 했다"라며 "상대방을 집요하게 설득하려는 게 강점인 분이다. 또 이해시키려는 노력도 상당히 많이 하는 의원이라 역할을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내수석부대표에 박성준, 김용민 두 의원을 임명한 것을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민주당을 향해 '친명 일극 체제'라는 비판을 하고 있다. 고 의원은 "그렇게 보고 싶은 분들의 얘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 참패 결과를 통해서 국민의 심판이 무엇인지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상황"이라며 "민주당이 해야 할 것은 계파 간의 갈등이라는 프레임 안에 빠져 있을 것이 아니라 실력으로 평가받으려는 노력을 더 열심히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의원은 또 "채상병 특검법은 꼭 실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진보, 보수를 넘어서는 사안이고 정권 자체를 뒤흔들어 놓을 사안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서도 비판을 이었다. 그는 "특검은 특검대로 국회 안에서 해결해 나갈 테지만, 명품백을 검찰에서 하겠다는 것은 대통령의 2주년 기자회견을 앞둔 포석을 저렇게 깐다고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답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얘기하실 것"이라며 "의미가 있으려면 명확하게 국민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는 검찰의 수사가 눈앞에 보여야 될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고 의원은 민정수석실의 부활에 대해 "여러 사법리스크를 방탄하기 위한 용도"라며 "결국은 어떻게 실행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고,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