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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재명 “이태원·채상병 유가족 생각에 마음 무거운 어버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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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책임 함께 지겠다…정치 역할 다시 생각”


매일경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운데)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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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이태원·채상병 유가족을 언급하며 “행복으로 충만해야 할 어버이날을 외롭고 힘겹게 보내고 있을 부모들이 있기 때문에 유독 마음이 무거운 어버이날”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태산만큼 무거운 ‘부모의 책임’을 함께 짊어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던 이태원 특별법은 지난 2일 여야 합의로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같은 날 통과된 채상병 특검법의 경우 윤 대통령이 거부권 사용을 시사한 상황이다. 이 대표는 “내 새끼의 억울한 죽음으로 단장(斷腸)의 고통을 감내했을 해병대원 유가족”이라고 지칭하며 어버이날을 맞아 정부·여당을 향해 다시 한번 채상병 특검법의 시행 필요성을 강조한 셈이다.

이 대표는 “그 아픔 앞에 정치의 역할을 되짚어본다”며 “자식 자식 키우는 책임을 함께 짊어지는 일, 자식 키우느라 한평생을 바친 부모님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장하는 일도 우리 모두의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모에게 주어진 책임의 무게를 덜어드릴수록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며 “내년 이맘때, 올해보다 더 행복한 어버이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정치가 주권자를 향해 다해야할 책무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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