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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자율제조 추진 방향
정부가 제조업 현장에서 AI 인공지능을 활용한 최첨단 자율공장 도입을 확산하기 위해 핵심 역량 확보에 나섭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030년까지 업종별 AI 자율 제조 공장 모델을 구축해 민간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제조업 생산성을 지금의 2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AI 자율 제조 전략 1.0'을 발표하고 올해 선도 사업에 1천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가 제시한 'AI 자율 제조'는 AI를 기반으로 로봇, 장비 등을 제조 공정에 결합해 생산 고도화와 자율화를 구현하는 개념입니다.
현재 자동차와 반도체 등 국내 산업 현장에는 로봇이 대거 투입돼 상당 부분 공정이 자동화돼 있지만 단순 공정을 반복 수행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산업부는 기업들이 AI를 제조 공정에 활용해 자율 제조 체계를 갖추도록 핵심역량을 주도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민간과 공유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200대 AI 자율 제조 선도 프로젝트'를 단계별로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 지역 특화산업 등 10대 프로젝트를 우선 선정해 총 1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제조업 생산 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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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자, 기계, 섬유 등 산업별로 세부 공정에 AI를 접목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맞춤형 적용 모델을 마련해 민간에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 기술은 우수 사례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2030년까지 '업종별 첨단 AI 자율 제조 공장 모델'을 구축해 민간 기업이 도입할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입니다.
로봇, 소프트웨어 등의 AI 자율 제조 테스트 베드를 구축해 기업들이 AI 자율 제조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특히 생산 고도화의 핵심 역할을 하는 로봇 분야의 테스트 베드 조성이 시급하다고 보고 이 분야에 2028년까지 2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산업단지 입주 기업에 AI를 적용한 업종별 제품 및 공정 설계, 데이터 분석 등을 지원해 AI 생산 고도화에 나섭니다.
AI 자율 제조 핵심 역량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이 업종별 특화 기술 연구개발에 1조 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 투자금은 기계·로봇, 조선, 이차전지, 반도체 등 주력 제조업의 공정 자동화와 디지털 트윈 등 가상 제조, 유연 생산 등 분야에 집중 투입됩니다.
AI 자율 제조의 3대 공통 핵심기술로 꼽히는 산업 AI, 장비·로봇, 통합설루션 개발 분야의 기술 로드맵을 연말까지 마련하고, 3천억 원 규모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해 기술 도입 시기를 앞당길 계획입니다.
AI 자율 제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도 병행합니다.
오는 2027년까지 산업 AI, 로봇 등 분야의 전문인력 1만 3천 명을 양성하고, AI 자율 제조 전문기업 250개 이상 육성을 목표로 투자를 진행합니다.
이와 함께 AI 자율 제조 확산의 걸림돌이 될 법과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반을 상반기 중 발족하고, 독일의 프라운호퍼 등 선진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개발 및 표준 마련, 실증 등 협력을 강화합니다.
산업부는 이번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정부, 연구소, 협회·단체, 10개 이상의 업종별 주요 기업이 참여하는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AI 자율 제조의 컨트롤타워로 삼기로 했습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연합뉴스)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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