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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지방 중소도시에서 환영받는 대형 건설사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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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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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중소도시에서 대형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독자적 기술과 설계 노하우로 대형 건설사를 선호하지만 수도권과 광역시 대비 지방 도시의 공급이 적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1월~3월) 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중소도시에서 대형 건설사(10대 건설사 기준, 중견 건설사 포함된 컨소시엄 제외) 분양 물량은 4개 단지 3747가구에 불과해 전체 분양 물량(1만1809가구)의 약 31.73%에 불과했다.

때문에 대형 건설사가 지방 중소도시에 공급하는 아파트는 지역의 청약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4월 삼성물산이 충남 아산에 분양한 ‘아산 탕정 삼성트라팰리스’는 1순위 평균 407.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2월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경북 포항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은 1순위 평균 6.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우수한 상품성과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은 대형 건설사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대형 건설사만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조경 및 평면, 수납 공간 등이 단지를 선택하는 주된 기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도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인기는 식지 않을 전망이다. 4월 부동산R114가 발표한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자 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요자들 40.57%가 아파트 구입 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브랜드’를 1순위로 꼽았다. 브랜드 아파트는 품질, 설계, 안정성 면에서 수요자들의 신뢰도가 높고 추후 단지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에도 적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연내 지방 중소도시에서 공급되는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가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5월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일원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C1블록에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36㎡ 총 1,41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공공택지 지역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와 함께 총 3042가구의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되어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골프클럽, 초등방과후돌봄센터, 시니어클럽, 멀티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 입주민들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일원 죽림1지구 일대에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를 분양 중이다. 죽림1지구 내 첫 분양 단지로 공급되는 이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A2블록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15개 동 전용면적 74~106㎡ 931가구와 A4블록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5개 동, 전용면적 74~84㎡ 341가구 총 12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스크린골프장, 스터디룸, 스튜디오, 스카이라운지, 스카이전망대 등 인근에 입주한 단지에서는 볼 수 없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차별화를 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라북도 익산시 부송동 일원에 ‘익산 부송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5개 동, 전용면적 84~123㎡ 총 51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익산시에 공급되는 첫 번째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다. 지상 주차를 최소화해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했고 조경 면적은 전체의 약 35%에 달한다. 단지 안에는 피트니스와 GX, 실내 골프연습장, 스터디 라운지, 프라이빗 독서실, 시니어 라운지, 키즈 라운지, 다함께돌봄센터 등 입주민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5월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금호동 일원에 ‘더샵 속초프라임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3층, 8개동, 전용면적 84~147㎡ 총 1024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은 여가생활과 건강을 위한 스포츠존, 자녀교육과 가족을 위한 에듀·패밀리존, 아이돌봄과 휴식을 위한 퍼블릭존으로 구성된다. 또,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경로당, 게스트하우스, 공유다이닝 등 입주민의 휴식을 위한 공유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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