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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추경호 "정책 승리"·이종배 "중도 확장"·송석준 "수도권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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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하루 앞 정견발표회

"尹정부 성공에 기여…운명공동체" 한목소리

당, 9일 22대 당선인 총회로 새 원내대표 선출

아이뉴스24

이종배(왼쪽부터), 추경호, 송석준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정견발표회에서 손을 맞잡고 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05.08.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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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에 도전하는 이종배·추경호·송석준 후보(기호순)가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4·10 총선 당선인들에게 비전과 공약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3시 국회 본관에서 원내대표 후보들의 정견발표회를 열었다. 3명의 후보들은 위기를 돌파할 원내대표 적임자로서의 경쟁력을 내세우는 한편, 윤석열 정부와의 '운명 공동체'를 강조하며 건전한 당정관계 정립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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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정견발표회에 참석해 있다. 2024.05.08.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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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의원(대구 달성·3선)은 모든 원내 전략의 최우선 목표로 '민생·정책 대결 승리'를 제시했다. 예결위·기재위·운영위 간사와 원내수석부대표로서의 경험으로 야당과의 협상과 타협을 이끌어 내는 의회 정치의 본령에도 충실하겠다고 했다.

추 후보는 "의원님 한분 한분의 전문성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원내 배치와 역할 부여를 하고, 민생 현장 흐름을 빠르게 읽어 정책 반영과 입법 추진에 선제적인 역할을 해 국민 신뢰를 얻겠다"고 말했다.

대야 협상력에 대해선 "지난 2021년 모든 상임위원장을 독차지했던 민주당과의 협상에서 7개 상임위원장을 확보한 경험이 있다"며 "중지를 모아 협상하고 퍼즐 조각을 맞춰 정치적 합의를 이끌겠다"고 했다.

다만 "당리당략에 치우친 부당한 공세에 대해선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며 "당정은 하나의 운명공동체임을 바탕으로 건전한 당정체계를 구축하는 데 당이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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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정견발표회에 참석해 있다. 2024.05.08.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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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의원(충북 충주·4선)은 자신이 '국민의힘의 전국 정당'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충청권 최다선 의원으로서 당에 가장 절실한 '중도 확장성'을 갖췄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계파와 지역 문제에서 자유롭고 보수, 중도, 진보로 삼분된 충북 충주에서 총 5번 선거(충주시장+국회의원)에 내리 승리한 경험이 있다"며 "22대 국회 운영 전반을 설계해야 할 막중한 역할을 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그는 "21대 국회 당 초대 정책위의장을 거쳐 4·7 재보궐 선거, 대선, 지선 승리의 초석을 닦았다"며 "국회 예결위원장 등 상임위 간사를 역임하며 수많은 협상으로 우리 당에 필요한 예산과 정책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또 윤석열 정부에 대해 "운명공동체로서 건강한 당정관계를 구축해 함게 성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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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준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정견발표회에 참석해 있다. 2024.05.08.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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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준 의원(경기 이천·3선)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수도권의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수도권 3선 의원'으로서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5가지 약속을 내걸었다.

송 후보는 먼저 "경제, 사회, 안보의 위기 상황을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 정당, 유능한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이어 "더 강해진 야당을 상대하기 위해 상생과 조화의 정신으로 국회를 대화와 타협의 장으로 정상화하겠다"고 했다. 또 "여당으로서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 개혁 입법과제,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원 구성에 대해서는 "필요한 상임위원장을 최대한 확보해 중진의원의 활동 공간을 넓히고 초·재선 의원들이 원하는 상임위에서 보람 있는 의정활동을 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우리 당이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구심력을 확보해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9일 22대 당선인 총회를 열어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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