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건강 안부 인사...다시 만나자는 이야기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병원 치료를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건강 안부 전화를 했다. 지난달 29일 용산 대통령실 영수회담 이후 첫 통화다.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 40분쯤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을 염려하는 안부 인사를 했다"며 "이 대표는 안부 인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병원 치료를 위해 일주일간 휴가를 떠난다. 민주당 관계자는 "총선으로 하지 못하고 미뤄온 치료를 받기 위한 것"이라며 "이 대표는 16일부터 정상적인 당 대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치료는 올해 초 피습 사건과는 무관하다. 이 대표의 휴가 기간에는 정청래 최고위원이 사회권을 대행한다. 다만 이 대표가 주재하는 회의는 해당 기간 열리지 않는다.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은 "(이 대표가) 입원 치료를 한다는 보도를 보고 윤 대통령에게서 전화가 왔다"며 "말 그대로 안부 인사로, 야당 대표가 입원 치료를 받는다고 하는데 당연히 치료를 잘 받으라는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영수회담 이후) 첫 통화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다시 만나자는 이야기는 없었다는 후문이다.
아주경제=이성휘 기자 noircie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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