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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한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요일은 ‘월요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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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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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가장 인기가 없는 요일은 ‘화요일’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3월22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13살 이상 1777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50가지’라는 주제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3%포인트)를 8일 발표했다.





‘금-토-일-수·목-월-화’ 순 선호





조사 결과,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요일은 ‘금요일’(34%)이었다. ‘토요일’은 33%, ‘일요일’은 11%로 금·토·일 사흘이 전체 응답의 78%를 차지했다. 일주일 가운데 가장 인기가 없는 요일은 ‘화요일’(2%)로 나타났다. ‘월요일’(4%)은 화요일보다 선호도가 높았다. ‘수요일’과 ‘목요일’은 각각 선호도 8%를 차지했다.



앞서 갤럽은 2004년, 2014년, 2019년에도 ‘한국인이 좋아하는 40가지’라는 주제로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갤럽은 “이른바 ‘불금’(불타는 금요일) 선호도가 2014년과 2019년 40%대에서 올해 30%대로 하락해 토요일과 비슷해졌다”며 “일요일 선호도가 금·토보다 낮은 것은 월요일을 앞둔 중압감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좋아하는 달 5월-10월-4월 순…2월 가장 싫어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달로는 ‘5월’(21%)과 ‘10월’(20%)이 비슷하게 꼽혔다. 이어 ‘4월’(12%), ‘3월’과 ‘9월’(10%), ‘12월’(6%), ‘7월’과 ‘11월’(5%), ‘6월’과 ‘8월’(4%), ‘1월’(3%), ‘2월’(1%) 순으로 나타났다.



예전과 견줘 10월 선호도는 2014년 33%, 2019년 25%, 올해 21%로 감소했다. 반면 5월은 같은 기간 16%, 19%, 21%로 증가했다. 갤럽은 “5월과 10월은 날씨가 야외 활동에 적합하고, 산천초목이 아름다워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시기”라며 “때로는 긴 연휴가 될 수도 있는 공휴일이 많다”고 분석했다.





한라산, 지리산 제치고 좋아하는 산 2위…1위 설악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산은 강원도 ‘설악산’(22%), 제주도 ‘한라산’(20%), 전라북도·전라남도·경상남도에 걸쳐 있는 ‘지리산’(18%) 순으로 나타났다. 2004년, 2014년, 2019년 3차례 조사에서는 늘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순이었지만 올해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한라산 선호도가 2004년 8%에서 2024년 20%로 꾸준히 상승해 지리산을 넘어섰고 설악산도 바짝 따라붙은 것이다. 갤럽은 “한라산 인기에는 저가 항공사 등장, 숙박업소 다변화 등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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