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민 기자]

경찰차/국제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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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발생한 여자친구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의대생 A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8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결정된다.

이날 오후,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A씨는 오후 2시 40분경 서울중앙지법에 출두하며, 취재진의 다양한 질문에 대해 대부분 답하지 않았으나, '유족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죄송하다"고 짧게 답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 경 서초구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흉기를 사용해 여자친구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시신 부검 결과, B씨의 사인은 '자창에 의한 실혈사'로 확인되었다.

한편, A씨는 과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바 있으며, 서울 소재 명문 의대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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