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섭 검사 탄핵심판 시작…국회 소추 5개월여 만

처남 마약 수사 무마 의혹 등으로 탄핵 소추된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정식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오늘(8일) 열린 첫 변론기일에서 이 검사는 직접 헌재에 출석해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충실히 설명드리겠다"며 "결론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탄핵심판에서 이 검사 측은 제기된 6개의 탄핵 소추 사유에 구체적인 사실관계조차 담겨있지 않다며 탄핵 심판 청구를 기각해달라고 주장했고 국회 측은 이 검사의 법 위반의 중대성과 파면 필요성이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검사는 탄핵 심판과 별개로, 비위 의혹으로 검찰과 공수처 수사도 받고 있습니다.

이채연 기자 (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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