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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배달음식 받으러 간 사이…한강공원서 1000만원어치 훔친 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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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난달 28일 저녁 서울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 기사 내용과는 관계 없음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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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수차례 시민들의 소지품을 훔친 10대 청소년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특수절도 혐의로 고등학생 A 군(16)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지난달 말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의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나들이객이 음식 배달을 받으러 돗자리를 비우면, 한 명이 망을 보고 다른 한 명이 물건을 훔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훔친 물건은 휴대전화를 비롯해 가방, 지갑, 무선 이어폰 등이다. 피해 금액은 약 1000만원 상당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는 30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훔친 물건을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판매한 뒤 담배를 구매하거나 PC방 요금으로 썼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2월 A 군을 먼저 검거했고, 지난달 말 나머지 공범 2명도 붙잡았다.

경찰은 피해자가 확인되지 않은 범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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