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말 벌어졌던 '수소대란' 기억하실겁니다. 수소를 공급하는 설비가 갑자기 고장나면서 벌어진 일인데,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가 가동에 들어가 앞으론 이런 걱정은 없을 걸로 보입니다.
장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소 충전소 입구가 쇠사슬로 막혔습니다.
비긴키 니콜라이 / 수소차 운전자 (지난해)
"충전소에 길게 늘어선 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1시간 반 뒤에 춘천에서 약속이 있는데 아마도 늦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 11월 수소차 운전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던 수소대란입니다.
주요 수소 공급처 중 하나가 고장나면서 수소 공급망이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안정적인 수소 공급을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가 오늘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 곳에선 하루 90톤의 액화수소가 생산되는데 최대 5000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양입니다.
기체수소를 극저온으로 냉각해 만들어지는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보다 부피가 800분의 1로 작고, 운송효율도 10배 가량 높습니다.
박흥락 / 수소 생산 기업 대표
"탱크로리에 실어서 전국에 있는 액화수소 충전소로 공급을 합니다. 향후에는 지게차, 드론 등에도 공급하게 돼있습니다."
올해 20개소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40개소의 액화충전소도 구축해 액화수소 유통망을 넓힐 계획입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
"수소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무탄소전원이면서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모두 달성할 수 있는 미래 핵심 에너지원이기 때문입니다."
연산 3만 t에 달하는 액화수소 공급 시설이 가동을 시작하면서 수소버스 보급 등 국내 수소경제 확산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장혁수 기자(hy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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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말 벌어졌던 '수소대란' 기억하실겁니다. 수소를 공급하는 설비가 갑자기 고장나면서 벌어진 일인데,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가 가동에 들어가 앞으론 이런 걱정은 없을 걸로 보입니다.
장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소 충전소 입구가 쇠사슬로 막혔습니다.
비긴키 니콜라이 / 수소차 운전자 (지난해)
"충전소에 길게 늘어선 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1시간 반 뒤에 춘천에서 약속이 있는데 아마도 늦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