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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1500만 울린 초등래퍼 노을이도 '동행축제' 알리기…흥행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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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젊은 층에 인기 끄는 차노을 군과 홍보 협업

동행축제 인지도 제고 취지…올해 행사도 매출 '훈풍'

뉴스1

'초등래퍼' 차노을 군이 전통시장 상인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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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뭐가 됐든 함께라면 됐지, 우리 같이 동행하면 됐지. 사실 내가 진짜 보고 싶은 건 우리 모두 함께 행복한 세상!"

감동적인 랩으로 1500만명을 울린 '초등래퍼' 차노을 군이 중소기업·소상공인 소비진작 행사인 동행축제를 알리기 위해 마이크를 잡았다.

동행축제를 주관하는 중소벤처기업부는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노을 군과의 협업으로 동행축제의 가치를 알리고 그간 부족했다고 평가받는 동행축제의 인지도를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9일 중기부에 따르면 아버지와 함께 만든 학교 제출용 자기소개 영상으로 스타가 된 차노을 군이 동행축제 홍보 영상에 출연했다. 차노을 군과 아버지 차성진 씨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소비 진작이라는 동행축제의 취지에 공감해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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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500만회를 넘긴 차노을 군 자기소개 랩의 한 장면.(유튜브 노을이의 작업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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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군은 최근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내용의 랩 영상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아버지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 조회수는 1500만 회를 훌쩍 넘겼다. ADHD로 어려움을 겪던 노을 군을 돕기 위해 아버지가 심혈을 기울여 영상을 제작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중기부와의 영상에서 노을 군은 세종전통시장을 찾아 쇼핑을 즐기고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정이 많은 전통시장" "내가 보고 싶은 건 함께 행복한 세상"이라고 랩을 한다. 중기부와 노을 군 아버지 SNS를 통해 공유된 영상 조회수는 700만 회에 육박하고 있다.

중기부는 1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5월 동행축제의 슬로건인 '살맛 나는 행복 쇼핑'과 노을 군이 랩으로 전달한 메시지 취지가 서로 맞는다고 판단했다. 노을 군은 자기소개 영상을 통해 "꿈이 너무(정말) 많다"면서도 "사실 내가 진짜 되고 싶은 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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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축제를 홍보하는 차노을 군이 전통시장 상인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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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중기부와 노을 군의 협업은 동행축제의 브랜드화와 인지도 제고를 위해 추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행축제는 중기부의 연중 주요 행사 중 하나로 지난해 목표액이었던 3조 원을 넘어 4조 원에 육박하는 매출액을 올리며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매출 성과 등에 비해 행사 자체의 브랜드가 약하다거나 대중 인지도가 낮다는 점이 꾸준히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동행축제가) 중장년층에서는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지만 젊은 층과 청소년층에서 인지도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노을 군과의 협업을 통해 동행축제가 전 세대로 확장되는 부분에 대해서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올해 동행축제의 목표 매출액을 4조 원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5월 봄빛, 9월 황금녘, 12월 눈꽃 동행축제에서는 총 3조9925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올해도 5월 동행축제 이후 각기 다른 콘셉트의 동행축제가 9월과 12월에 예정돼 있다.

동행축제를 추진 중인 중기부 관계자는 "올해 경기가 좋지 않은 것을 고려할 때 (5월 동행축제) 매출이 나쁘지 않게 잡히고 있다. 이달 중순 중간 매출액을 집계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대중의 동행축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동네 시장에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유통 채널에서의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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