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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클릭 e종목]"에스엠, 올해 실적 추정치 조정…목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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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키움증권은 9일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에 대해 올해 실적 추정치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K-POP 앨범 판매량 다운 그레이드, 신규 편입 비즈니스의 수익성 확보 기간, 주요 자회사의 실적 업다운 등을 반영해 기존 이익 추정치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에스엠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15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인원 증가, 신규 계열사 초기 운영 비용 증가, 성과급 안분 반영 등 비용 상승으로 마진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작년 높았던 구보(발매 6개월 이상된 앨범) 앨범 판매로 음반 실적이 8% 감소했고 콘서트 회차 축소가 나타났지만, 공연 규모 대형화와 MD 성장 덕분이다.

에스엠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늘어난 9823억원, 영업이익은 1.2% 줄어든 1111억원으로 관측된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앨범 컴백과 콘서트 및 MD 고도화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콘서트 라인업까지 고하면 본업의 성장성은 지속 확인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는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 신인 걸그룹, 영국 보이그룹 론칭으로 아티스트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카카오와의 시너지 확장은 스토리와 음악 활동을 동시 전개하는 나이비스를 비롯해 2차 IP 사업 확대를 위해 카카오게임즈 등과 협업 속도를 올릴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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