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손흥민은 도미노피자·황희찬은 홍삼톤…식품 광고 휩쓰는 축구 스타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도미노 피자는 손흥민과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도미노 피자 제공


‘먹는 광고는 축구선수 모델이 최고?’



최근 식품·유통업체들이 잇따라 축구선수를 모델로 내세우고 있다. 건강하고 강인한 이미지에 전 연령층에 영향력을 미치는 만큼 상품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도미노피자는 9일 축구 스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미노피자는 “국내 피자 시장 1위 입지를 다지고, 손흥민처럼 모든 세대가 사랑하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손흥민을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도미노피자는 오는 17일부터 손흥민 친필 사인 기념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시작으로 손흥민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겨레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홍삼톤’의 모델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 소속 축구 선수 황희찬을 선택했다. KGC인삼공사 제공


케이지씨(KGC)인삼공사는 정관장 ‘홍삼톤’의 모델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 소속 축구 선수 황희찬을 선택했다. 인삼공사 쪽은 “황희찬 선수의 별명이 ‘황소’인 만큼, 정관장 홍삼의 건강 이미지와 부합하는 데다 중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홍삼톤’을 애용해왔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홍삼톤은 지난 1993년 출시된 정관장의 스테디셀러 브랜드다. 정관장은 체력소모가 큰 황희찬 선수의 실생활에서 묻어나는 자연스러운 콘텐츠 스토리를 키비주얼 이미지와 영상에 담아낼 계획이다.



한겨레

파리바게뜨는 이강인 선수가 소속된 파리생제르망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리바게뜨 제공


아예 한국 선수가 활동하는 축구단 자체와 파트너십을 맺는 경우도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에스피씨(SPC) 산하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이강인 선수가 활동하는 파리생제르망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후 파리바게뜨는 이강인과 파리생제르망 선수들이 함께 ‘빵먹방’을 하는 ‘렛츠 파리’ 광고 영상을 선보이는 등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먹거리’ 광고에는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운동선수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롯데칠성이 ‘게토레이 제로’를 출시하며 김연아 선수를 모델로 선택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한겨레 서포터즈 벗 3주년 굿즈이벤트 [보러가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기획] 누구나 한번은 1인가구가 된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