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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HD현대, 美 AI 엑스포서 무인함정 첫 공개…팔란티어와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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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브리스' 공개…아비커스 자율운항·방산AI 기술 접목

미국 AI 소프트웨어 업체인 팔란티어와 공동 개발

"방산 AI분야 톱-티어 팔란티어와 함께 무인수상정 선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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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HD현대와 팔란티어가 공동개발 중인 무인수상정(USV) '테네브리스'의 조감도. (사진 = HD현대 제공) 2024.05.0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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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HD현대가 미국 AI 소프트웨어 업체인 팔란티어와 공동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USV) '테네브리스(TENEBRIS)'를 미국 인공지능(AI) 엑스포에서 처음 공개했다.

HD현대는 7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의 월터 E.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AI 엑스포에서 AI 기반 USV 모형을 전시하고, 무인함정 분야 기술력을 알렸다.

AI 엑스포의 최대 후원사인 팔란티어 부스에 전시된 정찰용 USV '테네브리스'는 라틴어로 '어둠'을 뜻한다. 은밀하게 적진 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한다는 의미다.

경하중량 14톤, 전장 17m 규모에 고성능 하드웨어(선체)와 고도화된 AI를 적용한 게 특징으로 2026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HD현대는 해상환경 변화에도 통신두절 등의 성능저하 없이 언제, 어디서든 작전에 투입될 수 있도록 USV의 내항성능과 항속거리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속력과 탑재 중량을 높이고, 스텔스 성능 향상도 목표로 한다.

또 HD현대의 자율운항 및 함정 통합관리 시스템과 팔란티어의 AI 플랫폼을 통한 미션 오토노미(Mission Autonomy, AI 기반 임무 자율화)를 접목,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AI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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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국 AI 엑스포 현장을 방문한 조현동 주미한국대사(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HD현대중공업 관계자로부터 무인수상정(USV) '테네브리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 HD현대 제공) 2024.05.0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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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무인수상정 시장 규모는 2022년 9억2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11.5% 성장해 2032년에는 27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팔란티어의 롭 이미그 방산 연구개발 총괄은 "오랜 파트너인 HD현대와 협력을 방산 분야로 확장해,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AI 기술 역량을 무인 함정 분야에 적용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HD현대 관계자는 "글로벌 함정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무인수상정 분야를 방산 AI분야 톱-티어 기업인 팔란티어와 손잡고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HD현대는 지난 4월 팔란티어와 손잡고 미래 해전의 게임체임저가 될 USV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해군이 발주한 '함탑재 무인수상정' 개념설계를 수주하는 등 국내외 무인함정 분야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AI 엑스포에는 팔란티어, 록히드마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주요 방산 및 AI 기업과 미국 국가안보국, 에너지부, 공군, 해병대, 우주군 등 미국 안보 관련 주요 기관 150여 곳이 참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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